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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때문에 못살아!

우쭈쭈장 2008. 3. 11. 23:01

 

 

 

벌써부터 난리가 났다.

 

우리 작은 딸내미와 할머니와 전쟁이 시작됐다.

 

ㅎㅎㅎㅎㅎ

 

 

 

우리 시어머님은 욕심이 대단하시다.

 

 

손주와 외손주

 

 차별을 두시는 소위 말하는 옛날 사람이다.

 

깨였다 치더라도, 아들은 아들이고 딸은 딸인 셈이다.

 

외손녀가 울 큰 딸내미보다 한 살 많다.

 

외손주가 요번에 장학금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았다.

 

 

기쁨보다 울 큰 애한테 기대가 엄청나다.

 

학교 갔다 오면 공기보다 공부를 배는 더 시킨다.

 

ㅎㅎㅎㅎㅎ

 

 

 

 

 

 

울 작은 딸내미는 하나라도 그냥 안 넘어간다.

 

공기를 완존히 빼닮았다.ㅋㅋ

 

 

 

지 아빠랑 통화하는 걸 엿들으니....

 

 

온달 양반

 

" 밥은 맛있나?"

 

 

딸내미

 

" 너무 싱겁고, 맛도 없어요. "

 

 

온달 양반

 

할머니가 잘해주시나?

 

 

딸내미

 

"맨날 공부만 해라고 그래요. 할 것도 없는데... "

 

 

할머니 왈

 

"야야, 내가 아덜 공부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 저래가 우야노?

 

공부해라 카마, 다했다 카고, 안 배운 거 해라고 한다고 한다면서

 

스트레스 쌓인다고 한다면서

 

내가 더 스트레스 쌓인다. 우야면 좋노? "

 

 

온달 양반

 

" 아덜 공부 마이 시키지 마이소. 그냥 잘 크마 됩니다..ㅎㅎㅎ^^ "

 

 

 

 

 

공기 속으로..

 

ㅎㅎㅎㅎㅎ

 

울 시어머니 다시 된 시집살이 하시네..

 

ㅎㅎㅎㅎㅎ

 

저것들을 우야지?

 

ㅋㅋㅋㅋㅋ

 

 

어머니 그래 안 시키도 됩미더..

 

ㅎㅎㅎㅎㅎ

 

 

 

하여튼, 울어머니 못 말려,

 

울 딸내미도 못 말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