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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문득.
우쭈쭈장
2008. 6. 17. 19:33
퇴근길에 문득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뭔가 잃어버린 느낌이랄까,
왠지 휑한 느낌이 들어 사방을 둘러보니,
도로에 차가 별로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갑자기 서글픈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면서, 이까이꺼 뭐가 대수야?
우리에겐 아직 젊음이라는 무기가 있잖아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면서 청춘이라는 노래를 부른
김창완 아찌가 생각이 나는 겁니다.
ㅎㅎㅎ
그 아찌는 그 젊은 나이에 왜이리 구슬픈 곡조의
청춘이라는 노래를 불렀을까?
그때는 아무 생각 없이 불렀다고 하네요.
ㅎㅎㅎ
1.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 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영가가 구슬퍼
가고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 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거야.
2.
날두고 간 님은 용서하겠지만 날 버리고 가는 세월이야
정 둘 곳 없어라 허전한 마음은 정답던 옛 동산 찾는가.
요즘 생각컨대,
남은 속여도 자신에게만은 떳떳한 인간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나날입니다.
모두가 잘사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흐르는 음악~ “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 박강수 ” ♬
그 시절, 나의 말은 노래였고
나의 걸음걸이는 춤추고 있었다.
하나의 리듬이 나의 상상을 낳고 나의 존재를 다스렸다.
나는 젊었던 것이다.
앙드레 지드 -일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