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니[1]
우리 시어머니의 나의 사랑은 남 다르다.
아들이 이뻐서 며느리도 이뻐 보이는 것일까?^^
잘하는 것도 없는 며느리를 ...
어머님은 1남 5녀중 막내딸이 셨는데..
훈장이셨던 할아버님이 " 선생아니면 결혼을 안 시킨다" 고 하셔서
이모부님은 다 교직에 계신다.
저희 아버님도 몇 년 전에 뇌출혈로 교직을 명예퇴직하셨다...
울어머니.... 신랑과 연애할때 내가 그리도 보고 싶었던지,
(나는 신랑이 어른 얘기할 때마다 마다했다..왜냐면 언니도 결혼을 안한 상태여서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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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어느날,
신랑의 비밀 작전이 시작되었다..
신랑과 시내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아 글쎄..
그 날따라 이 사람이 안절부절 못한다..
[신랑]
" 할 말이 있는데.. "
[나]
" 뭔 데?..."
[신랑]
" 엄마가 자꾸 보고 싶다고 해서 십분 뒤에 오시기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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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조금 화는 났지만 화를 가다듬고 웃는 얼굴로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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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데....
이건 어머님 혼자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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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랑,
이모님,
결혼한 시누이,
시누이남편,
어머님조카딸
이렇게 다섯 명이 오셨다..ㅎㅎㅎㅎㅎ
지금 웃지만, 그땐 황당? 당황?
얄미운 울 신랑^^
남편이랑 시동생이랑 똑같애...
P.S : 울 시어머니 저를 첨 본 소감
" 나는 부끄러워서 가(경상도 사투리) 얼굴도 자세히 못 보겠더만
가 는 나를 자세히도 쳐다 보더라..쌩글 쌩글 웃으면서..."
나의 변명 : 나도 부끄러워서 자세히 못봤구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