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에서

어깨너머의 연인

우쭈쭈장 2007. 11. 16. 09:33

 

 

 요즘 두 주 전에 본

 

이 영화가 자꾸 떠오르곤 한다.

 

 

일상의 소소한 얘기로 전개된 영화였는데,

 

지금 내가 그들의 나이와 엇비슷하고,

 

 

현대여성들이 생각하는 가치관과 맞아 떨어지기에

 

또는, 어떤 공감대가 형성되어 그런 것인지 

 

자꾸만 머릿속에서 맴돌고 있다.

 

 

 근래에 자주 내 머릿속에 영상들이 떠올랐다. 

 

너무나, 자주.....

 

 

 

 

어깨너머의 연인..

 

 

이 영화는

 

결혼 적령기의 여성들에게

 

결혼과 연애 중

 

당신은 무엇을 택할 것인가를

 

묻고 있다.

 

 

단,

 

돈 많은 남자를 만나,

 

편안한 안방마님 자리를 택할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커리어우먼으로 일하면서,

 

프리한 연애를 할 것인가!

 

를 묻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쉽지는 않다.

 

선택 기준이 둘 밖에 없다면 말이다......

 

 

돈 많은 남자와 결혼을 하고,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열심히 일한다면

금상첨화 일텐데,

 

 

 세상이 내 입맛대로 안 되니,

그것이 문제..

 

일과 연애.

 

모두 성공할 수있는 방법은 없을까?

 

 

아마, 드물긴 드물어도,

모두 성공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현대여성의 욕망, 그리고 욕심을 말이다.

 

그들을 우리는

선망의 대상이라고 부른다. 

 

  

결혼 적령기 여성들이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는

참으로 많다라는 생각을 한다.

 

 

열거하려면 한도 끝도 없기에,

생략하기로 한다.

 

 

 

 

자, 그렇다라면,

 

결혼 이냐 영원한 연애냐,

 

이것 또한 자신의 가치관의 차이라 여겨지는데,

 

 

공기는

 

그래도, 결혼이 낫다라는 데에

 

한 표를 추가하고 싶다.

 

 

  

세상을 이해하는 최소한의 기준는

 

가족이 아닐까 하는 이유에서.....

 

 

 

 

연애 체질?

 

결혼 체질?

 

ㅎㅎㅎ

 

그런 체질이 어디에 있다는 말인가! 

 

 

일이 우선이냐!

 

집안 일이 우선이냐! 인

 

여자는 있어도,

 

 

연애 체질, 결혼 체질은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체질인 듯하다.ㅎㅎㅎ

 

 

결혼은 안심보험, 원하는걸 쉽게 얻을 수 있다!

 이것은 희수(이태란)가 사는 법 이다.

 

허나 이렇게 산다면, 얼마 못 가 허탈하지 않을까?

 

 

 독신의 삶에서 자유를 느끼고 결혼은 선택의 문제!

정완(이미연)의 삶의 방식이다.

 

 

탄탄한 경제력, 프리한 연애 

굳이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허나, 이 또한 간간이 밀려오는

외로움과 허무함으로부터

뒤통수를 심하게 얻어 맞는 날을

접하게 될 것이다.....  

 

 

현대여성...

 

쿨하게 살고 싶지만,

 

쿨하게 안 되는 것이 현대 여성의 삶임을,

 

이 영화가 말해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감독:이언희
 
원작: 유이가와케이
 
주연: 이미연, 이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