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베풀기를 몸소 실천에 옮기시던 분
제가 본 그 분의 모습입니다.
이제 이픔없는 곳에서 편안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사슴뿔 자를 때가 되면 사슴피가 몸에 좋다며,
일가친척 내지 사돈의 팔촌까지 다 불러
사슴피를 한 잔씩 먹여서 보내시고,
시골집 마당에서는 돼지 한 마리 잡아서 파티를 여셨지요.
비려서 못 먹겠다고 뒤로 빼는 제게는,
OO씨는 약해서 두 잔은 마셔야 된다며,
소주에 섞어서 억지로 먹이시던 다정다감하시던 선배님!
잊지 못하지요.
아무렴요.
어찌 잊을 수 있을까요.....
사업수완이 없는 어수룩한 후배에게 이렇게 저렇게 골자를 가르쳐 주려 하셨고,
한자리라도 거래처 확보해 주시려 애써 주신 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희에게 선배님은 은인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런 선배님을 잃은 마음이 그이는 오죽 하겠습니까......
선배님!
가신 곳에서 이제 아프지 마시고, 편안하세요.
언니 걱정도 마시고요.
ps. 헌데 며칠 전부터 밤만 되면 뒤가 오싹한 것이 소름이 끼치며 무섭다.
친정 엄마 말씀으론 정 떼려고 그런 거란다.
가신 곳에서 평안 하시길......
L`umanita (Sympathy) / Caterina Case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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