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교육자로서 진정으로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제자들 앞에 섰는가!
당신은 교육자로서 진정으로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제자를 훈육하고 있는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부모와 같은 마음일 때,
교권이 바로 서고 진정한 스승이 되지 않겠는가!
교권
교권은 그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선생님의 뜻이 무엇인가?
먼저 행한 사람, 그를 선생님이라 부르지 않는가?
선이든, 도든, 뭔가 행한 그 길을 나도 같이 행하고 싶을 때,
존경심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 생각한다.
각설하고,
토요일 오후 두 아이를 맞이하여, 저녁을 먹은 후 지금껏
명치끝이 아리고 아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도대체 작은아이에게 어떤 일이 있었기에
저리도 겁을 집어먹고 엄마에게조차 말을 못하게 하였을까?
우리 둘째는 집에서 별명이 변호사다.
그런 아이가 집에 와서는 그런 내색 한 번도 안 하다니.......
집에서도 아직 아기 같아서 매 한번 대어 본 적 없는 아이를
짝이라는 녀석이 두 달간 장난이라는 이름으로 멍이 들 정도로 구타했다니....
아무리 아이가 멍이 잘 드는 체질이라도 장난삼아 그랬다니,
그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그 사실을 선생님이라는 사람이 모르고 있었다니,
그 또한 말이 되는 일인가 말이다.
아이는 겁에 질려 선생님께 이르지도 못하고. 한번 선생님께 일렀다고 한다.
헌데, 선생님께서는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으셨다고 한다.
그러니, 그 남자 아이가 더 기세등등하게 연필, 지우개등 학용품을 뺏고,
수시로 아이를 때려온 듯하다.
아이의 일기장을 보니,
" 학교에 가면 울지만 피아노 학원에 가면 울지 않는다. "
" 아프지만, 내가 조금 참으면 된다. "
사실 큰아이는 한두 번 때린 적이 있지만 작은 아이는 아깝고도 아깝고
8개월 만에 작게 태어나 너무나 안쓰러워 잘 커 주는 것만도 고마울 정도였다.
할머니 집에 떼어 놓을 때도 마음이 몹시도 안 되었지만,
다 자식 위하는 길이라 생각하며 선생님을 믿고 맡긴 것이었다.
학교 앞 약국, 문구점, 24시 편의점 등이 아동 지킴이의 집 역활을 하면 무엇하는가!
진정,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자잘한 아이의 아픔을 외면하는 선생님이 계시는 학교가 있는데.....
학교에 찾아 가 선생님을 찾아 뵙고 여차저차 얘기를 하고 상대 아이를 만나 보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얘기를 듣고 왔는데, 문제는 그것이 아니다.
학부모가 가서 그런 얘기를 했다면, 그 아이 훈육으로 끝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전체 아동들에게 친구를 때리고, 물건을 뺏는 행동은 나쁜 행동이라는 교육을 했어야 된다고 본다.
헌데 선생님은 그런 한마디도 안 했다는 것이다.
더 화가 나는 건,
우리 아이가 작은 편에 속하는데, 제일 뒷자리 문앞에 앉아 있었다는 것이다.
그 이유가 더 가관이다.
여학생이 모자라 모둠 활동을 하려면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무엇이 더 중요한가?
작은 아이가 뒤로 가서 칠판 글씨가 안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것인가?
모둠의 짝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것인가!
선생님들이 무엇을 기준으로 교육을 하시는지 의문이다.
내가 이 글을 적는 이유는
진정으로 부모 마음으로 아이들을 바라 보는 교사가 많았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교사가 지식 전달자만은 아니지 않은가!
지식은 학원에서도 전달받을 수 있고, 학습지, 가정교사, 늘린 곳에서 전수 받을 수 있다.
꿈을 심어 주고, 도덕이 무엇인지, 참이 무엇인지, 거짓이 무엇인지를 가르치는 곳이 학교 아니겠는가?
정말, 반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를 훈육해주셨으면 한다.
학생의 작은 한 마디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선생님이 많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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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어쩌면 주관적이라고 하실지도 모릅니다.
부모는 자식을 주관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 주관적인 눈을 만드는 곳이 학교라는 곳이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습니다.
선생님과 학교를 믿고 맡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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