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지

쪽지 / 그대를 사랑합니다.

우쭈쭈장 2010. 1. 10. 06:00

 

 

 

 

 아침에 몇 글자 끄적거린 게 있는데,

다 날아가 버렸네요.

ㅡ.ㅡ;;

 

에휴,

다음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다시 적을려니, 힘이 빠져서..

 

ㅠ.ㅠ

 

 

  

 

 

대구는 날씨가 조금 풀렸는데,

다른 곳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행복한 일요일 되세요.^^

 

 

19967

 

 

ps. 등록을 다했는데,

화면에 글이 안 뜨길래 삭제를 눌렀더니,

글이 다 날아가 버리더군요.ㅡ.ㅡ

 

님들은 그런 실수 하지 마시길......

ㅡ.ㅡ;; 

 

 

  

바 다 / 최 홍 석


하늘 바람 따라
나 죽어서도 끝이 없을
깊은 출렁임으로
온 몸 잘게 부셔놓고
하늘의 눈물마저
감싸 안으며 춤을 추는
그대는
슬픔을 슬픔이라 말하지 않는다



 

 

 

오가는 나그네
코 끝에 묻어오는
그대 향기 따라 발걸음 멈춰
가슴에 담은 사연 털어놓을 때
작은 포말 요동치며
시각장애 일으키는
그대는
아픔을 아픔이라 말하지 않는다

숱한 뭍 그림 그려놓고
애잔한 파도 소리 실어
모든 근심 덮어주는
그대는 나의 아버지가 되고
모래 위로 쓸어 온
하얀 조약돌 하나 주워
그대 품으로 나를 던질 때
비로소 그대 향기를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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