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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윤봉길 의사 체포사진 조작" '진위논란' 윤봉길 사진 교과서 삭제

우쭈쭈장 2007. 3. 7. 09:35

日군경 연행사진을 `태극기 선서' 사진으로 대체…논란 가열

`분석결과 본인 아니다' 주장에 유족 "본인 사진 맞다" 반박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장재은 기자 = 매헌(梅軒) 윤봉길(尹奉吉.1908-1932) 의사의

연행 장면으로 알려진 사진이 끊이지 않는 `진위 논란'에 휩싸여 결국 교과서에서 빠졌다.

25일 금성출판사에 따르면 이 회사가 출판하는 2007년도 한국근현대사 교과서는 1932년 4월29일

`훙커우(虹口)의거' 직후 윤 의사가 일본 군경에 연행되는 사진을 빼고 의거 사흘 전

선언문을 가슴에 부착한채 태극기 앞에서 선서식을 하는 사진을 189페이지에 대신 삽입했다.

이번에 삭제된 사진은 윤 의사로 추정되는 남성이 일본 군경에 양쪽 팔을 붙잡힌 채

어디론가 걸어가는 장면을 담은 것으로 출처가 일본 아사히신문(1932년 5월1일자)이고

다른 사진에 찍힌 윤 의사 외모와 상당히 달라 보인다는 이유 등으로 다른 사람을

찍은 엉뚱한 사진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돼 왔다.

이 출판사가 만드는 한국근현대사 교과서는 전국 고교의 절반 이상이 사용하는 것으로

2003년부터 작년까지 계속 윤 의사 연행 사진을 실어 왔다.

교과서 사진 교체에 대해 금성출판사 관계자는

"작년 9~10월쯤 교과서 수정작업을 하기 직전 회사 홈페이지에 `논란의 대상인 사진이

그대로 있으면 되느냐'는 내용의 항의글과 전화 연락이 왔다.

확인해보니 의견이 분분한 사진인 것 같아서 문제나 분쟁의 소지가 전혀 없는 사진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윤 의사의 친조카인 윤주(60) 월진회 부회장과 다른 전문가들은 여전히

"이 사진은 윤 의사 본인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중략)


윤 부회장은 "윤 의사의 동생 윤남의 선생(윤 부회장의 부친)과 미망인 배용순 여사가 모두

사진 속 인물이 윤 의사라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며

"윤 의사는 얼굴이 가늘고 긴 편이어서 정면과 측면이 달라보이고 15세에 일찍 결혼을 해

나이도 들어보이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 한서대 얼굴연구소 소장인 조용진 교수는

"체포현장에서 찍은 다른 사진 등을 참고해볼 때 본인이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과학적 분석을 통해 계량화한 결과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느낌으로 보는 것과는 다를 수 있다"며

역시 문제의 연행 사진 속 인물이 윤 의사 본인이 맞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아래는 논란이 되고있는 사진입니다.
 


▲ 거사를 전후해 윤봉길 의사가 찍은 사진. 위의 2장과 아래 <아사히신문>에 나온
사진 2장은 눈에 띄게 모습이 다르다. 회색 양복 차림의 만24세의
앳된 청년의 모습을 담고 있는 앞의 2장과 달리 <아사히신문>의 사진은
거의 중년에 가까운 모습이다. ⓒ프레시안
 
 

출처 : 연예인?! 이제 그들을 말한다  |  글쓴이 : 연이말대장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