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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우쭈쭈장 2007. 3. 16. 09:12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지요.
자신이 하찮고 비참해 지는 날,

심술도 나고,
가눌 수 없이 외롭고,
완전히 맥빠져서
몹시 보잘것없이 느껴지는 날.

뭐든 손에 닿을 듯 말듯 멀어서,
모처럼 만의 기회도 놓치고 맙니다.

어떤 일을 시작하기도 힘들어,
다들 나만 괴롭힌다는 망상까지 들고,
욕구불만에 불안까지 쌓여,
손톱이나 물어뜯고,

화가 나면 순식간에 초콜릿 삼단 케이크를 먹어치우죠.

우울한 날 하염없이 슬픔의 바다를 떠다닙니다.
어느 순간 뜨거운 눈물이 흘러,
홀로 정처없이 헤매다,
더 이상 버틸 수 조차 없으면,
차라리 "누구든 날 좀 죽여줘! "이렇게 외치고 싶어요.

우울한 날은 갑자기 밀려옵니다.
아침에 본 얼굴은 한심하고,
주름은 새로 생긴데다,
몸무게는 늘어나,
코에 난 커다란 뾰루지까지,
만날 이의 이름도 까마득히 잊고,
부끄러운 모습을 모두에게 들켜버리죠.

당신도 버려지고, 이혼당하고, 해고당할 수 있어요.

사람들 앞에서 뒤통수 맞은 바보가 되고,
시답잖은 별명으로 웃음거리가 되고,
떡 진 머리칼에 시달리기도 하죠.

어쩌면 지금 하는 일이 괴로울지 몰라요.
감당 못할 일로 지칠 대로 지친데다가,
직장상사는 잡아먹을 듯 노려보고,
모두가 나를 미치게 합니다.

깨질듯한 두통에다,
디스크,
숨쉬기도 곤란해서,
어휴, 치통까지.
시도때도없이 방귀나 끼고,
입술은 바싹바싹 타고,
살 속으로 파고드는 발톱으로 고생할 수도 있어요.

어쨌든 하늘의 누군가가 날 싫어한다는 확신이 들고,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떻게 해야
대부분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가녀린 희망의 가지에 숨고 싶겠죠.

그리고 걱정만 하며 시간만 보냅니다.

점점 더 심술궂고 냉소적이 되거나,
아득한 슬픔에 실려 흐느끼죠.

차라리 땅이 날 삼켜버렸으면.
더 심하면 빌리 조엘의 노래에 중독되고 말죠.

이건 다 미친 짓이에요.

왜냐하면, 젊음은 단 한 번뿐이고,
두 번의 기회는 없으니까요.

누가 알아요? 저 골목만 돌면 멋진 세상이 펼쳐질지.

세상은 놀라운 발견들로 가득합니다.

지금은 상상조차 못하는 것들,
향기롭고 행복한 냄새들,

함께 먹기에 맛좋은 스낵,

아, 어쩌면 엄청난 부자가 될 수도 있어요.

어느 날 대단한 슈퍼스타가 될 수도 있고요.

어때요, 근사하지 않나요?
하지만, 기다려봐요, 아직 더 있어요.

물구나무서기와,

신나는 게임,

요가와,
노래방에서,
격렬하고 열정적인 보헤미안 댄스까지,

그래도 가장 좋은 건 역시 사랑이죠

꿈결같이 가닿는 서로의 눈길,
달콤한 사랑의 밀어,
포옹은 언제나 가슴 두근대죠.

깊게 빨려드는 키스,

열렬한 키스,
좀 더 열렬한 키스,
그리고.
모든 건 순조롭게 흘러가고,

어떻게 하면 뜨겁고 향기가 득한 욕조에 잠기듯이 행복감을 누릴까요?

그건 쉽지요.

먼저, 자신을 괴롭히는 모든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봐요.

더는 도망치지 말고.

자, 긴장을 풀고 아주 깊은숨을 쉬세요.
가능하면 명상에 잠기고요.

아무 생각 없이 스치는 산책도 좋습니다.

언제까지고 문제를 끌어안고 고민만 할 수는 없잖아요.

새로운 시선으로 사물을 바라보면 어떨까요.

어쩌면 잘못 한 사람은 당신일 수 있어요.
그렇다면, 미안하다 말하는 큰사람이 되어 봐요.

만약 다른 사람이 잘못이면 당당히 말해요.
"그건 옳지 않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라고
이렇게 강력하게 말해도 괜찮아요.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요.

웃는 여유도 잃지 말고요.

하루하루가 생애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해봐요.
결국, 그런 날이 올의 것이니까.

할 수 있다면 큰 꿈을 가져봐요.
큰 위험도 각오해야 됩니다.

머뭇거리지 마요, 담대하게 달려가세요.

결국, 삶이란 이런 게 아닐까요?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의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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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루비하트.....♡ / 블로그 / 루비하트 / 2007.03.09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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