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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 친구

우쭈쭈장 2007. 3. 25. 20:44
 
    ♪안재욱 - 친구♬
     
    괜스레 힘든 날 턱없이 전화해 
    말없이 울어도 
    오래 들어주던 너
    늘 곁에 있으니 모르고 지냈어 
    고맙고 미안한 마음들...
    사랑이 날 떠날때 내 어깰 두드리며 
    보낼줄 알아야 시작도 안다고
    얘기하지 않아도 가끔 서운케 해도 
    못 믿을 이세상 너와난 믿잖니
    겁없이 달래고 철없이 좋았던 
    그 시절 그래도 함께여서 좋았어
    시간은 흐르고 모든 게 변해도 
    그대로 있어준 친구여..
    세상에 꺽일때면 술 한잔 기울이며 
    이제 곧 우리의 날들이 온다고
    너와 마주 앉아서 두 손을 맞잡으면 
    두려운 세상도 내 발아래 있잖니
    눈빛만 보아도 널 알아 
    어느 곳에 있어도 다른 삶을 살아도
    언제나 나에게 위로가 되 준 너 
    늘 푸른 나무처럼 항상 변하지 않을 널 
    얻은 이세상 그걸로 충분해 
    내 삶이 하나듯 
    친구도 하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