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 거 리
1976년 전라남도 외딴 섬마을
그곳 그 시절 아이들에게 서울이란 곳은 아마, 유토피아나 다름없는 곳일 것이다.
읍내가 제일 넓고 사람들이 제일 많은 곳인 줄 알고 있던 아이들이었으니.
초등학교 교사인 길수는 여름방학 동안 반 아이들을 데리고 고향인 신도로 수학여행을 가려 하지만
교장의 반대에 부딪혀 홀로 고향길에 오르며 어릴 적 추억에 잠기는 기회를 갖는다.
먹고 살기 빠듯했던 낙도
자신의 부모의 고향에 내려와 교편을 잡고 있던 은영은
아이들에게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누구 책 제목 같은데, 책 선전 아닙니데이 ㅎㅎㅎ)는
것을 일깨워 주고 싶었다.
부모님들의 반대와 힘에 겨운 난관을 극복하며, 은영의 각고의 노력으로 서울이란
유토피아를 경험하게 되는 신도 분교의 전교생 12명의 아이들.





영 화 평 ^^
이 영화는 가정의 달을 맞이 하여 가정과 사회는 운명 공동체이지 따로 떼어 내어서는 존재할 수
없는 영역권에 놓여 있음을 증명해 주는 영화인듯하다.
선생님이란 직업을 택한 사람들은 나름의 사명감을 가지고 직업을 택했으리라 나는 믿는다.
헌데, 그 나름의 사명감을 펼칠 수 없게 만드는 곳이 학교라는 것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차츰차츰 느끼리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아이들에게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
자! 선생님과 같이 저 높은 곳을 향해 한발 한발 발돋움하지 않을래? 해보았자,
사회시스템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여선생님의 제자 사랑은 길수라는 또 다른 선생님을 만들어 내었다.
허나, 은영은 호응해 주지 않는 부모들과 환경으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혼자 만의 짐을 졌던가!
행방불명된 아이를 영영 못찾게 되었다면, 선생님은 큰 오명을 지고 교육계를 떠났을 것이며,
언론에 대서특필 감이며, 두고두고 회자할 것이다.
진정한 교사상이란 무엇일까?
진정한 교사상은 가정, 사회, 학교가 한목소리를 낼 때 바로 서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영화명 : 서울이 보이냐
감독 : 송동윤
출연: 유승호, 이창훈, 오수아, 김유정 外
장르 : 드라마(2005/ 한국)
왜, 이것이 안 보이는 거야..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