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 잔인한 행복
사람에 따라 생각하는 행복의 의미는,
각양각색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인공 은희 말대로
오늘 하루 잘 살고, 행복하면 그만이고,
내일도 그러하면 행복한 것일까?
우리가 하루하루를
나름의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며 사는 것도,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서 일 것이다.
유행가 가사처럼
"당신없는 행복이란 있을 수 없잖아요."
그런 것이 행복일까?
사랑을 할 때,
진심은 자신을 위하여 숨겨 놓아야 할
그 무엇인가 인가?
진심으로 사랑하여, 너무나 사랑하여,
내 모든 걸 다 줘 버렸더니,
그이는 나를 두고 가버렸다......
상처만 남겨 둔 채...
너무나 허무한 사랑이다.
헌신적인 사랑을
어찌 헌신 버리 듯 배신 할 수 있단 말인가!
"신"
신은 바꿔 신으라고 신인가?? ㅎㅎㅎ
헌신을 버리고,
새신을 찾아 가버린 배신한
그이을 어쩌란 말인가!!!
귀신은 뭐하는지 그런 넘 안 잡아가고....ㅎㅎㅎ
단 하루를 살더라도
너와 나의 몸과 맘이 100%는 아니더라도,
90%정도라도 일치한 사랑을 했더라면,
나는 슬프지 않았노라 말할 수 있으리....
너무나 가슴아픈 캐릭터 "은희"
간이 왜? 40%밖에 없지?
어디 팔아 먹었나?
간이 부은 사람 간을
좀 가져다 붙이면 좋으련만.....
청순하고 가련한 그 여인의 눈물이
나를 아프게, 또한 슬프게 한다......
요즘, 내 감정이
참 많이도 예민해졌다는 것을 느낀다.
예전엔 영화보면서 운 기억이 없는데,
근래엔, '화려한 휴가'를 보고 운 후,
행복해야 할 영화 '행복'을 보고
또 한 번 울어 버렸으니,
네(4)가지 없는 놈은
아무리 잘 거두어 봤자, 말짱 도루묵이다.
공기도 업히는 걸 무지 좋아라 하는데,
은희도 업히는 걸 억수로 좋아하더라.ㅎㅎㅎ
행복
"니가 먼저 애기 좀 해줘, 헤어지자고...."
이 말은 남자 주인공 영수(황정민)가
은희(임수정)에게 한 말이다.
서울에서 클럽을 운영하다, 가게는 망하고,
사귀던 애인 수연(공효진)과 헤어지고,
간경변으로 요양원 "희망의 집"에서 만난
'은희'와 '영수'
죽어가는 인간 살려 놓았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가관이다.
그래,
누가 그렇게 헌신적으로 돌보라고 그랬니?
너 바보니?
나는 그렇게 말해 주고 싶다.
제 코가 석 잔데, 누가 누굴 돌 봐 준다는 건지..
속 터질 일이다...
그녀의 순진무구한 얼굴을
껴안아 주고 싶어 눈물이 났다.
그 넘을 내동댕이 쳐주고 싶어
행복이라는 영화 속 주인공 중
가장 행복했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가장 행복했고, 가장 불행했던 '은희'
사랑을 줄 줄 알아 행복한 여자 '은희'
사랑은 배신을 이긴다??
행복
과연! 행복이란 무엇일까?
은희의 죽음 앞에
세상만사가 춘몽 중에
또다시 꿈같도다!
이 구절만 생각이 나더라는.
어제 출근길에 조조영화를 보았다.
오래간만에 영화를 보려고 하니,
이 영화도 보고 싶고, 저 영화도 보고 싶고,
다 보고 싶었다. ㅎㅎㅎ
사람이 선택의 기로에 서면,
참으로 많은 고민에 빠지는듯하다.
영화 한 편 고르는데도 이러한 데,
영수도 두 여자 틈에서
얼마나 큰 고뇌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영화 '행복'
한 번 볼 만 하다.^^
행복은 행복할 땐 잘 모른다는 것임을...
공기가 고민했던 세 편의 영화 중 두 편은
'바르게 살자'와 '어깨너머의 연인'
오늘은 이 두 편의 영화 중
또 어떤 것을 고를지
나도 모른다.ㅎㅎㅎ
벗님!
행복한 주말 되세요.^^
by 공기
짝사랑 /바블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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