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에서

영화 '행복'

우쭈쭈장 2007. 10. 20. 08:37

사랑, 그 잔인한 행복 

 

 

 

  

과연!
 행복이란 무엇일까?

사람에 따라 생각하는 행복의 의미는,

각양각색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인공 은희 말대로

오늘 하루 잘 살고, 행복하면 그만이고,

내일도 그러하면 행복한 것일까?

 

우리가 하루하루를

나름의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며 사는 것도,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서 일 것이다.

 

유행가 가사처럼

"당신없는 행복이란 있을 수 없잖아요."

그런 것이 행복일까?

 

 

 

사랑을 할 때,

진심은 자신을 위하여 숨겨 놓아야 할

그 무엇인가 인가?

 

진심으로 사랑하여, 너무나 사랑하여,

내 모든 걸 다 줘 버렸더니,

그이는 나를 두고 가버렸다......

상처만 남겨 둔 채...

 

너무나 허무한 사랑이다.

 

헌신적인 사랑을

어찌 헌신 버리 듯 배신 할 수 있단 말인가!

 

"신"

신은 바꿔 신으라고 신인가?? ㅎㅎㅎ

헌신을 버리고,

새신을 찾아 가버린 배신한

그이을 어쩌란 말인가!!!

귀신은 뭐하는지 그런 넘 안 잡아가고....ㅎㅎㅎ

 

 

 

단 하루를 살더라도

너와 나의 몸과 맘이 100%는 아니더라도,

90%정도라도 일치한 사랑을 했더라면,

나는 슬프지 않았노라 말할 수 있으리....

 

너무나 가슴아픈 캐릭터 "은희"

간이 왜? 40%밖에 없지?

어디 팔아 먹었나?

간이 부은 사람 간을

좀 가져다 붙이면 좋으련만.....

 

청순하고 가련한 그 여인의 눈물이

나를 아프게, 또한 슬프게 한다......

 

 

요즘, 내 감정이

참 많이도 예민해졌다는 것을 느낀다.

예전엔 영화보면서 운 기억이 없는데,

근래엔, '화려한 휴가'를 보고 운 후,

행복해야 할 영화 '행복'을 보고

또 한 번 울어 버렸으니,

 

네(4)가지 없는 놈은

아무리 잘 거두어 봤자, 말짱 도루묵이다.

 

 

 

공기도 업히는 걸 무지 좋아라 하는데,

은희도 업히는 걸 억수로 좋아하더라.ㅎㅎㅎ 

 

 

 

   

행복

 

"니가 먼저 애기 좀 해줘, 헤어지자고...."

이 말은 남자 주인공 영수(황정민)가

은희(임수정)에게 한 말이다.

 

서울에서 클럽을 운영하다, 가게는 망하고,

사귀던 애인 수연(공효진)과 헤어지고,

간경변으로 요양원 "희망의 집"에서 만난

'은희'와 '영수'

 

죽어가는 인간 살려 놓았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가관이다.

 

그래,

누가 그렇게 헌신적으로 돌보라고 그랬니?

너 바보니?

나는 그렇게 말해 주고 싶다.

 

제 코가 석 잔데, 누가 누굴 돌 봐 준다는 건지..

속 터질 일이다...

 

그녀의 순진무구한 얼굴을

껴안아 주고 싶어 눈물이 났다.

 

그 넘을 내동댕이 쳐주고 싶어

눈물이 났다.

 

 

 

행복이라는 영화 속 주인공 중

가장 행복했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가장 행복했고, 가장 불행했던 '은희'

   

  

 

사랑을 줄 줄 알아 행복한 여자 '은희'

  

   

 
사랑이 무엇인지 몰라서 불행한 남자 '영수' 

 

   

 

사랑은 배신을 이긴다?? 

 

행복

과연! 행복이란 무엇일까?

 

은희의 죽음 앞에 

세상만사가 춘몽 중에

또다시 꿈같도다!

 

이 구절만 생각이 나더라는.

 

 

 

어제 출근길에 조조영화를 보았다.

오래간만에 영화를 보려고 하니,

이 영화도 보고 싶고, 저 영화도 보고 싶고,

다 보고 싶었다. ㅎㅎㅎ

 

사람이 선택의 기로에 서면,

참으로 많은 고민에 빠지는듯하다.

영화 한 편 고르는데도 이러한 데,

영수도 두 여자 틈에서

얼마나 큰 고뇌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영화 '행복'

한 번 볼 만 하다.^^

 

행복은 행복할 땐 잘 모른다는 것임을...

 

공기가 고민했던 세 편의 영화 중 두 편은

'바르게 살자'와 '어깨너머의 연인'

오늘은 이 두 편의 영화 중

또 어떤 것을 고를지

나도 모른다.ㅎㅎㅎ

 

벗님!

행복한 주말 되세요.^^

 

by 공기

 

짝사랑 /바블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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