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에서

영화 '바르게 살자'

우쭈쭈장 2007. 10. 26. 00:09

 

 

 

 

 

 

어떻게 사는게 바르게 사는 삶일까?

초등학교 바른 생활 교과서대로 사는 게

바르게 사는 삶일까?

 

우리가 만약

초등학교 바른 생활 교과서처럼 산다면?

모두가 왕따가 되지 않을까?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바르게 살자와

비슷한 영화가 전에 나왔었다.

 

공기가 넘흐넘흐 좋아하는

배우 감우성 주연의 

'쏜다'가

바르게 살자와

 맥락을 비슷하게 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영화 '바르게 살자'는

눈 가리고 아웅 하며

바르게 산다고 생각하는 현대인에게,

 

바르게 사는 게 어떤 것인지,

본때를 보여 준 영화다.

  

 

 

 유도리가 부족해 도지사 비리 사건을

집요하게 추적하다가 찍혀

교통과로 좌천된 형사 출신 순경 정도만(정재영)

->바른 생활 맨 

 

하루 빨리 승진해서 서울로 올라가고

싶은 야심가 이승우 (손병호)

-> 바른 생활 맨 인척하는 바른 생활 맨 

  

영화의 배경은

연달아 일어나는 은행 강도 사건만 빼면,

평화롭고, 살기좋은 삼포.

 

 

은행강도 사건이 많은 삼포시에

경찰서장으로 부임한 이승우는

 

 매스컴과 공권력을 동원해

‘은행강도 모의훈련’으로

자신의 입지를 굳히려 한다.

 

 고지식하기로 유명한 정도만에게

강도 역할로 지목한 것은 그의 최악의 실수 

  

매사에 성실한 도만,

모의훈련도 예외 일 수 없다.

 

치밀한 준비를 한 정도만 덕분에(?)

인질이 여럿 죽으면서

전국구의 사건으로 확대되어 간다.

   

 

영화 '올드보이'를 보며 ‘협박 통장’을 준비하고,

은행 강도 관련 동영상, 서적을 독파한다.

 

   

우리는 모의훈련하면

제일 먼저 떠 오르는 것이

민방위 훈련 일 것이다.

 

바쁜 일상에서, 한 번씩

 민방위 훈련에  걸려,

 짜증이 난 기억이

누구나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헌데, 진짜로 민방위 훈련을

저런 식으로 한다면,

어떻게 될까?

ㅎㅎㅎ

욕을 바가지로 얻어 먹었을끼다.

 

  적당히 해도 되는 은행강도 모의훈련을

실전처럼 하는 유도리 없는 정도만 때문에

우리는 아니 웃을 수가 없다.

--------------

(내용은 영화관에서..^^)

 

  

 

고지식하고 바르게 사는 사람들이 ‘꼴통’이라 불리고, 
눈치껏 사는 사람이 잘 사는 세상,

우리는 지금 그런 세상에 살고 있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너무 바르게 살다간

왕따를 당하고 마는

그런 세상에 살고 있다는 말이다.

 


자~

그럼, 당신은

바르게 살 것인가!

적당히 타협하며 살 것인가!

 

도대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되는 것인가!

참으로 아이러니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웃지만 웃을 수 없는,

허나, 포복절도하고 웃어버린 영화!

 '바르게 살자'

 

가볍게 보기엔 너무나 재밌는 영화였지만,

뭔가 메시지를 주는

참으로, 철학적인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과연, 감독은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

숙제에요.ㅎㅎㅎ^^

 

장르 : 코미디  감독 : 라희찬

각본 : 장진 제작: 필름있수다

주연 : 정재영, 손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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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전선생님!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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