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쪽지(23)

 

 

주말입니다.

 

오늘도 일하시는 분 계시겠지만,

 

오늘만큼은 밥벌이의 지겨움에서

 

조금은 탈피를 하셨지 않나, 싶습니다.^^

 

 

전에는 몰랐는데,

(다른 나이대도 그렇겠지만)

 

40대 가장들의 어깨가 참으로,

 

무겁겠구나 싶더라구요.

 

 

누구 말마따나(깐돌이)

 

나설 수도 물러날 수도 없이

 

빼도 박도 못하고,

 

어정쩡한 채로 있어야 하는

 

40대인 듯합니다.^^

 

 

 

오늘은 집안 청소를 깨끗이 해 놓은 후

 

책 한 권 읽을 생각입니다.

 

 

김훈님이 밥벌이도 힘들지만,

 

벌어놓은 밥을 넘기기도

 

그에 못지않게 힘들다고 하는군요.^^

 

 

밥벌이......

 

참으로 애달픈 단어면서,

 

서글픔으로 다가옵니다.

 

 

오늘 저녁엔

 

모처럼 오시는 손님을 맞을 겁니다.

 

가족모임이 공기네 에서 있거든요.^^

 

 

벗님들도 쿨하면서,

 

행복한 주말 되세요.^^

 

by 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