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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닦기 억수로 힘드네.ㅡ.ㅡ;;

우쭈쭈장 2009. 10. 17. 08:48

 

 

 

 

도 닦기 억수로 힘드네.

무슨 말이냐고요?

ㅡ.ㅡ;;

 

제가 요즘 반야심경 270자 때문에

웃었다 울었다 한다 아닙니까.

ㅡ.ㅡ

ㅎㅎㅎㅎㅎ

 

(정아 불교신자는 절대 아님니데이!!)

 

 

제가 불면증이 좀 심하거든요.

피곤은 한데, 잠은 안 오는 거.

이거 사람 피 말리거든요.

 

여차여차 해서, 전에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49제 지낸 후 선물 받은 불자도감에 있는

  반야심경을 외우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반야심경.

 

 

 

 

사람이 반야심경대로만 산다면,

소유욕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안을 얻으니

이보다 더 좋은 경이 어디 있으랴 하면서 경을 계속 외웠습니다.

 

헌데, 이 경을 외면서도 욕심이 생기더군요.

내가 이 글을 다 외웠는지 확인 학습에 들어간 거지요.

 

반야심경이 딱 270자거든요.

헌데, 쓸 때마다 한 번은 265자. 한 번은 272자.

사람을 피 말리게 하는 겁니다.

 

아니, 불면증 치료하기 위해 반야심경을 외우다,

불면증이 더 돋치는 거 있지요.....

ㅡ.ㅡ

 

정아.

머리가 나쁜 거니?

왜? 그 270자를 딱 못 맞추니?

270자를 딱 맞출 때는 얼매나 기쁜지..

 

에휴..

내도 다 됐는가? ㅡ.ㅡ

 

 

270자 때문에 스트레스 억수로 쌓입니다.

그라마,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겠지요?

 

색즉시공 공즉시색

ㅎㅎㅎㅎㅎ

 

천수경은 딱 맞출 수 있을라나?

ㅎㅎㅎㅎㅎ

 

 

 

Ulrich Eisenlohr Piano/Christian Elsner Tenor

 

ps. 잠 안 오시는 분 반야심경 270자 쓰는 거 도전 한번 해 보세요.

처음에는 재미있는데, 억수로 열 받습니데이.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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