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닦기 억수로 힘드네.
무슨 말이냐고요?
ㅡ.ㅡ;;
제가 요즘 반야심경 270자 때문에
웃었다 울었다 한다 아닙니까.
ㅡ.ㅡ
ㅎㅎㅎㅎㅎ
(정아 불교신자는 절대 아님니데이!!)
제가 불면증이 좀 심하거든요.
피곤은 한데, 잠은 안 오는 거.
이거 사람 피 말리거든요.
여차여차 해서, 전에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49제 지낸 후 선물 받은 불자도감에 있는
반야심경을 외우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반야심경.
사람이 반야심경대로만 산다면,
소유욕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안을 얻으니
이보다 더 좋은 경이 어디 있으랴 하면서 경을 계속 외웠습니다.
헌데, 이 경을 외면서도 욕심이 생기더군요.
내가 이 글을 다 외웠는지 확인 학습에 들어간 거지요.
반야심경이 딱 270자거든요.
헌데, 쓸 때마다 한 번은 265자. 한 번은 272자.
사람을 피 말리게 하는 겁니다.
아니, 불면증 치료하기 위해 반야심경을 외우다,
불면증이 더 돋치는 거 있지요.....
ㅡ.ㅡ
정아.
머리가 나쁜 거니?
왜? 그 270자를 딱 못 맞추니?
270자를 딱 맞출 때는 얼매나 기쁜지..
에휴..
내도 다 됐는가? ㅡ.ㅡ
270자 때문에 스트레스 억수로 쌓입니다.
그라마,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겠지요?
색즉시공 공즉시색
ㅎㅎㅎㅎㅎ
천수경은 딱 맞출 수 있을라나?
ㅎㅎㅎㅎㅎ
Ulrich Eisenlohr Piano/Christian Elsner Tenor
ps. 잠 안 오시는 분 반야심경 270자 쓰는 거 도전 한번 해 보세요.
처음에는 재미있는데, 억수로 열 받습니데이.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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