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지마의 영웅들
그들이 영웅이 아니라는 것은 그들 스스로가 더 잘 알고 있었다.
거짓, 허상, 허울, 희생양 일 뿐이었다..
전우들이 죽어 간 전쟁터에서 살아 남은 자는 오히려 죄인 이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영웅이었지만, 개인적인 차원에서 그들은 죄인이었다.
전쟁기금 조성을 위한 허울 씌우기 영웅..
피바다를 이루는 전쟁터..
무엇을 위해..얼마나 위태로운 상황인가..
그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의 두 장의 사진..
제 2차 세계대전
이오지마에 성조기를 꽂는 장면을 찍은 사진..
첫 번째 꽂은 성조기의 회수 명령으로 두 번째 꽃은 성조기 속의 인물들이 영웅이 되었다.
성조기를 꽂은 후 일어난 전투 속에서 사진 속 6명 중 세 명이 전사를 했다.
세상 사람들은 무엇이 진실인지 아무도 모른다.
그들밖에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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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밝혀 진다..(단지 시간이 걸릴 뿐이다..)
전쟁에서 과연 영웅이 어디 있단 말인가!
영웅이라면, 아이라 헤이즈가 말한 피흘려 싸워 흙 속에 묻힌 전우들 일 것이다..
잔잔한 영화였다..
그러나 감동적인..
삶 속에서 보이는 것만이 진실이 아닌 것을 언제 쯤 깨닫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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